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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약속에 따라 언어단위('뜻' 또는 '소리')와 결부되는 기호나 상징을 써서 종이·돌·진흙·나무와 같은 물체의 표면에 기록한다.
글자의 전신은 그림기호를 쓰거나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약속된 뜻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림기호나 그림문자는 단지 의사전달을 중시하고 미적인 꾸밈이 없다는 점에서 그림과는 다르다.
그림기호는 사실 및 사람이나 사물을 확실하게 구별할 목적으로 쓴 기호이다.
어떤 기호와 사물 사이에 상관관계가 세워지면 점점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사물은 말로 이름이 있기 때문에 글로 쓰인 기호와 그에 대응하는 이름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만들어진다.
말을 기호로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자 사람이 사자를 죽이는 사건을 기록할 때 더이상 사람이 손에 창을 들고 사자를 죽이는 모습의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에 '사람'과 '죽였다'와 '사자를'을 나타내는 관습적인 기호 3개를 써서 '사람이 사자를 죽였다'라는 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같은 식으로 '5마리의 양'을 기술하는 방법으로 5마리 양을 따로따로 그려야 할 것을 그 두 단어와 대응하는 기호 2개를 써서 나타낼 수 있었다.
기호로 단어를 표현하는 방법을 쓰다보니 자연히 완벽한 단어기호 체계가 세워져서 단어글자 또는 기호글자(logography)가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단어와 이름을 나타내는 기호를 일일이 만들고 기억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전히 발달된 단어글자 체계는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고대 이집트인과 수메르인이 발견한 표음문자 원리에서 찾을 수 있다.
소리글자 원리에 따르면 특별한 단어와 연결된 글자는 발음이 똑같거나 비슷한 다른 단어를 나타내는 데도 쓰이게 된다.

이 원리를 일반적으로 적용하면 글자기호는 단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음과 모음의 고정된 결합체인 음절 같은 말의 구성요소를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음절문자 체계는 단어들을 모두 나타내기 위해 무수한 방법으로 기호를 결합할 수 있기 때문에 기호글자 체계보다 훨씬 적은 기호로도 가능하다.
알파벳의 의미를 한 언어의 모든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체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엄격하게 규정한다면 첫 알파벳을 만든 사람은 그리스인이라 할 수 있다.
BC 2000~1000년에 이집트 셈어 음절유형의 모음들을 표현하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것도 충분한 모음 체계로 발전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방법은 셈어 글자 체계처럼 보통 아무런 표시가 없는 모음을 읽기 위해 음성 표시를 덧붙이는 것이었다.
셈족은 이러한 음성 표시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리스인은 음성 표시를 각 음절기호, 즉 자음기호 뒤에 체계적으로 사용했다.
서방 셈어의 음절 형태를 전부 받아들인 그리스인은 모음기호 체계를 발전시켰는데, 이는 음절기호에 붙은 모음기호가 음절기호의 음가를 떨어뜨려 단순한 자음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처음으로 완전한 알파벳 글자 체계가 생겨났다(→ 매트레스 성구).
중국의 글자는 기호글자이면서도 표음문자 체계를 갖는데 이 체계에서는 발음은 같으나 의미는 다른 동음어를 여러 개 가질 수 있다.

또한 문자에 획을 덧붙이거나 문자가 쓰여지는 문맥만을 통해 그 단어가 나타내는 의미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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